“두 분… 싸우신 건 아니죠?”

프로필 사진의 비밀!

안녕하세요. 콘텐츠 디자이너 유나에요!

지난 101호의 팀원(a.k.a. 연습생) 소개 코너, 다들 기억하시나요~?

팀원들의 각자 소개 글과 함께 귀여운(??) 프로필 사진이 함께 했는데요!

여기 스파이가 있는 것 같아...

이 프로필 사진의 비밀은?!!

바로바로~ “서로 얼굴 그려주기”였습니다!

ㅎㅎ 혹시 예상하셨나요?

사실 뉴스레터 담당자인 저는요... 101호의 글을 모두 쓴 후 연습생 소개만 남겨놓고는 고민에 빠집니다.

사진을 넣어야 하나? 저는 제 사진을 넣기 부끄러웠거든요... 그렇게 고민에 빠져 있던 중,

“혹시... 서로 얼굴 그려주기 하면 어떨까요?”

라며 조심스레 제안해 보았는데요. 다행히 모두 오케이! 해주셔서 바로 사다리 타기로 각자 그려줄 사람을 결정했답니다! 우연의 일치로 승재-민주, 예진-유나 이렇게 서로 당첨!

다들 재밌겠다며 기대하던 중 근심에 빠진 이가 있었으니…

승재: 제 그림 실력... 재앙이에요... 미리 죄송합니다 민주님...

에이 설마, 그 정도라고요?

...라는 연습생들의 생각은 그림이 공개되자 완전히 수긍 모드가 되었습니다😶

어떤 그림인지는... 말 안 해도 아시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의 공식 웃음벨이 되어버렸어요.  

저는 내일 공개될 신상 중 바람막이의 스포를 들고 왔는데요 ㅎㅎ

모든 제품이 그렇지만 이번 바람막이는 특히 몇 배는 더 고민하고 수정하며 나온 것 같아요. 이번 제작 일기에서 그 무한 수정의 여정(ㅋㅋ)을 낱낱이 보여드리려 해요 🧐

이전부터 댄프를 향해 “바람막이 만들어주세요!” 라는 의견을 주신 분들이 많았어요. (의견 감사해요💗) 그래서 그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바람막이를 계속해서 준비해왔답니다.

특히 신경 쓴 것은 댄프만의 특색 있는 바람막이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무광의 소재! 요즘 많이 나오는 얇고 광택 있는 소재의 바람막이도 좋지만, 무광이 주는 고급스러운 매력이 있거든요. 댄프의 다른 제품들과도 잘 어울릴 것 같았고요.

사실 바람막이는 작년부터 계속 기획해 왔는데요, 앞서 말했듯이 무한 수정을 거친 만큼… 처음과 정말 많이 달라졌답니다.

(그땐 몰랐지…)

원래는 이렇게 댄프 대표 로고를 작게 넣으려 했어요. 컬러도 빨강, 파랑 등의 쨍한 컬러로 진행하려 했고요.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장난감 느낌 났달까요? 생각한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멀어진다고 느껴 과감히 아이디어 수정에 들어갑니다...

그렇게 한번 계획을 뒤엎고 또다시 영감을 찾는 시간...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정말 많은 이미지들을 찾아본 것 같아요. 뭔가 연습 끝나고 이걸 걸치고 길거리에 나오면 이런 힙한 느낌이겠다! 하는 그런 이미지들이요 ㅎㅎ

해결책은 로고에 있었어요!

어디에나 매치하기 좋게 심플한 느낌으로 디자인했더니 기존 로고로 작게만 넣으면 너무 밋밋하고, 옷이 재미가 없었던 거였어요. 로고 하나만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주기 위해 로고 문구나 디자인을 다양하게 가져가기로 했죠.

그렇게 탄생한 로고가 바로

이 로고 입니다. 짜잔!

샤프한 느낌으로 고급스럽게 제작해보았고요, 댄프의 슬로건이 담긴 MAKE BETTER MOVEMENT도 이번에 리마인드 하고자 넣어봤어요.

저희는 항상 좋은 움직임을 위한 옷을 만드니까요.

로고 크기도 여러가지 대보면서 고민했었는데요, 로고가 예쁘게 나온 김에 사심 가득 담아 바람막이에 엄청 크게 새겨 버렸답니다 ㅎㅎ

그리고 숨은 매력 포인트! 목 뒤에도 작은 로고를 숨겨놓았답니다. 후드를 쏙 쓰면 보여요! 후드 쓴 뒷모습으로 귀여운 로고 인증샷을 찍어주세요 😊

그렇게 새 로고가 들어가고, 후드가 추가된 바람막이 입니다.

저희는 항상 원단 컬러, 자수 컬러를 정할 때 이렇게 도식화된 이미지에 색을 채우고 여러 개 만들어 본 다음 결정해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카키색과 쨍한 청록색을 진행하고 싶었는데, 개인 취향에만 너무 치중된 것 같아서 참았답니다. 혹시 저와 같은 취향이신 분이 있다면… 답장으로 남겨주세요. 뉴 컬러추가를 고민해볼게요!

디자이너 민주와 같은 취향이라면? 답장하러가기📮

컬러가 정해진 후에는 지퍼 종류와 색상부터… 자수 컬러와 스트링 컬러까지… 특히 이 옐로우와 착 맞는 것을 찾기 위해 열심히 고르고 또 골랐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수정과 고민의 과정을 거친 결과, 드디어 샘플이 나왔어요! 만들어진 샘플로 보니 옐로우 컬러가 생각보다 더 화사하고 봄이랑 잘 어울려 만족스럽더라고요...💗

(분노의 안감 쥐어 잡기)

그러나 가장 큰 고민거리가 기다리고 있었으니... 바로 가장 문제가 많았던 안감입니다...

원래는 되게 얇은 매쉬 안감을 썼었는데, 그랬더니 겉감이랑 따로 놀고 내부가 너무 비치더라고요 ㅜㅜ 터치감은 정말 좋았기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아무리 좋은 움직임을 만드는 것을 중시하더라도 외관이 예쁘지 않은 건 용납 못한다! 라는 생각에 대체 원단을 찾으러 원단시장을 몇 번이나 돌았답니다.

그 결과 색도 잘 맞고, 피부에 닿았을 때 거칠지 않은 지금의 안감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휴, 다행이에요!

(안감은 이제 그만 둘러보고 싶네요...)

그렇게 저희 바람막이가 탄생하였습니다!

안 그래도 예쁘고 고급지게 나와 만족스러운데, 우여곡절 끝에 나온 제품이라 그런지 더욱 애정이 가는 것 같아요. 특히 무광의 절제된 매력… 무광 원단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질감, 색감에 저희는 이미 다들 반해버렸답니다 😍

깔끔한 디자인에 포인트가 있는 아이템이다 보니 다양한 상황에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처럼 애매한 날씨에 반팔 연습복 위에 걸치고 나가도 좋을 것 같고요, 가벼운 러닝이나 등산 갈 때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우선 사무실에서 잘 입을 듯합니다 ㅎㅎ 많이 부스럭 거리는 소재가 아니다보니 여름철 냉방병 방지용으로 놓고 입기 딱 좋을 것 같거든요.

활용도 높은 바람막이,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 저는 또 다른 디자인 관련 재미난 이야기가 생기면 찾아오겠습니다ㅎㅎ 혹시 원하는 제품이나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답장 남겨주세요! 디자인 시 참고할게요💡

일하려면 탄수화물이 필수... 참치 김밥을 맛있게 먹고 시작합니다.

이날따라 날씨가 정말 좋아서 야외촬영 하고 싶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지만, 좋은 날씨에서는 에너지만 얻기로 하고요! 스튜디오로 들어갑니다 🏃

댄프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늘 함께 고생해 주시는 포토님이 이번에도 함께해 주셨어요! 홀로 조명이며 카메라며 이것저것 고군분투해 주셨답니다. 감사해요!

바지 옷걸이를 가져오지 않은 저희의 인간 옷걸이입니다…

다음에는 꼭 바지 옷걸이를 잊지 않겠어요.

테스트 컷 찍는 중-!

서플렉스 팬츠 모델 같으신데요…?

이건 성공한 사업가 프로필 촬영 같고요…?

모델님 헤메코 전부 완벽💓 건강한 느낌을 내고 싶었는데 모델님 특유의 매력적인 이미지와도 잘 맞았고요, 헤어&메이크업도 표현하고 싶던 이미지 그대로 나와서 대만족이었답니다. 촬영 내내 모두 감탄사를 연발했어요. 헤어&메이크업 선생님도, 모델님도 최고!

촬영 도중 모델님께서 “이런 건 어떨까요?” 하며 보다 역동적인 포즈를 시도해 주셨어요.

그런데 이게 너무 좋은 거 있죠? 저희의 슬로건 “MAKE BETTER MOVEMENT”를 표현해 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상품 촬영 아니고 화보 같기도요!

역시 다 함께 이야기하며 만들어가는 촬영이 서로를 성장하게 하고, 좋은 결과물을 가져다주는 것 같아요. 비단 촬영만이 아니겠지만요!

비하인드 컷이 정말 많지만 이 정도만 올리고 참아야겠죠…?

(비밀인데요... 사진이 다 너무 예뻐서 비하인드컷 골라내는 데에 1시간이 넘게 걸렸답니다...)

모든 인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덕분에 계획대로 착착 촬영 완료-!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더 프로페셔널해 보이네요. 현실은 함께 깔깔거리며 했는데 말이죠...

촬영 끝! 회식으로 김치찌개?!!

...만 먹은 것은 아니고요ㅎㅎ 메인 메뉴는 삼겹살이었는데요, 모두 허겁지겁 먹느라 정신이 팔려서 사진도 한 장 없네요.

이렇게 댄프 회식 김치찌개 설이 굳어지고...

이렇게 이번 102호에서는 대형 스포일러로 이번 신상 기획부터 디자인, 촬영까지 담아 보여드렸는데요.

오늘 보여드린 신상 제품 바람막이 & 나일론 팬츠는

바로 내일! 오픈될 예정입니다!

지난 호인 101호에서 구독이벤트로 드린 신상 추가 7% 할인쿠폰 기억하시죠?

쿠폰 받으신 분들이라면 이번 신상에도 적용되니까요! 잊지 말고 사용하시길 바라요💓

저희의 피는 없지만 땀과 눈물로 가득찬 이번 신상, 놓치지 마시고요!

<댄프의 연습실>은 다음주 목요일에 다시 찾아뵐게요.

오늘도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