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융 인간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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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성의 진실을 탐구한 융 심리학의 모든 것
이는 융 심리학이 ‘견고한 체계를 진리로서 제시하지 않고 인간의 마음, 나아가서는 삶의 방식에 대한 근본 자세’(12쪽)를 질문하며, 죽음까지 아우르는 이론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인간만큼 신비롭고 수상쩍은 존재가 또 없다는 융 심리학의 기본 태도가 인간에 대한 자유롭고 폭넓은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인간이 인간에게 할 수 있는 가장 깊은 이해를 보여준 융 심리학의 처음과 끝을 이 책에 전부 담았다. 목차를 차례차례 읽다보면 그가 그려낸 인간 마음의 해부도와 인간 정신의 원동력과 가능성이 어디서부터 기인하는지 한눈에 들어올 것이다.
작가정보
일본에 융 심리학을 최초로 소개한 임상심리학자로 융 심리학의 일인자로 손꼽힌다. 1928년 효고 현에서 태어나 교토 대학 이학부 수학과를 졸업하고, 전공을 바꾸어 임상심리학 연구를 시작했다. 캘리포니아 대학 로스앤젤레스 캠퍼스에서 유학한 뒤 1962년 취리히 ‘융 연구소’에 들어가 융 학파 정신분석가 자격을 얻었다. 교토 대학 명예교수,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명예교수, 일본 문화청 장관 등을 역임했다.
독자적인 관점으로 일본의 문화와 사회, 일본인의 정신 구조를 꾸준히 연구했다. 특히 문화 전반에 걸친 탐구심을 바탕으로 전문 분야인 임상심리학뿐 아니라 아동문학, 그림책, 신화, 옛이야기, 나아가 음악과 악극까지 지평을 넓혀 수많은 저술과 강연을 하는 등 열정적인 삶을 살았다.
지은 책으로 『그림책의 힘』 『어린이 책을 읽는다』 『읽기의 힘, 듣기의 힘』(공저), 『왈칵 마음이 쏟아지는 날』 『콤플렉스』 『인간의 영혼은 고양이를 닮았다』 『카를 융, 인간의 이해』 『일본인의 심성과 일본 문화』 등 다수가 있다.
1957년 나라 현 출생. 1980년 교토 대학 교육학부 졸, 1982년 동 대학원 교육학연구과 석사과정 수료, 1987년 동 박사후기과정 중퇴. 2007년부터 교토 대학 마음의 미래연구센터 교수. 임상심리학·융 심리학 전문. 저서 『융: 혼의 현실성』, 『융파 심리치료』 등.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처럼 개운한 번역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필명에 담았다.
바른 번역 소속 번역가이자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철학서, 심리학서, 정신의학서 등 인문학 서적을 두루 옮긴다.
옮긴 책으로는 『그렇다면, 칸트를 추천합니다』, 『카를 융, 인간의 이해』, 『애착은 어떻게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가』, 『죽은 철학자의 살아있는 인생 수업』, 『혼자가 되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것』 등이 있으며 『도서번역가의 세계로 초대합니다』(공저), 『일본어 출판 번역 수업』을 집필했다.
목차
- ○ 머리말 융 심리학에서 배우다-4
제1장 성격유형-18
1. 인간의 유형-21 | 2. 일반적 경향 ‘내향형-외향형’-25
3. 네 가지 심리기능-33 | 4. 의식과 무의식의 상호보완성-46
제2장 콤플렉스-54
1. 연상실험-57 | 2. 콤플렉스의 현상-65
3. 콤플렉스의 해소-72
제3장 개인 무의식과 집단 무의식-84
1. 집단 무의식-87 | 2. 원형-94 | 3 . 그림자-102
제4장 심상과 상징-118
1. 심상-121 | 2. 상징, 그 창조성-129
3. 심리치료법에서 심상이 가지는 의의-142
제5장 꿈 분석-152
1. 꿈의 의의-155 | 2. 꿈의 기능-167
3. 꿈의 구조-182 | 4. 꿈 분석의 실제-192
5. 죽음과 재생의 모티브-202
제6장 아니마·아니무스-216
1. 페르소나와 마음-219 | 2. 아니마-227 | 3. 아니무스-238
제7장 자기-248
1. 개성화 과정-251 | 2 . 자기의 상징적 표현-261
3. 자기실현에 있어서의 ‘시간(때)’-269
○ 도서 안내 융 심리학을 더 배우고 싶은 독자에게_가와이 도시오-282
○ 해설 몇 번이고 돌아봐야 하는 ‘고전’ _모기 겐이치로-286
○ 엮은이의 말 ‘심리치료법’ 컬렉션 간행에 즈음하여_가와이 도시오-293
책 속으로
융의 삶과 심리학 이론은 서로 겹쳐져서 떼려야 뗄 수 없었고, 심리학 이론을 논하는 동안에도 융 연구가들이 각자의 생각을 드러내기 때문에 융 심리학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어떻게 보면 각자 ‘자신의’ 융 심리학을 구축하면 된다고 말할 수 있겠다. 융 심리학의 근본은 ‘개성화individuation’이기 때문에 융의 말을 그대로 따르려는 사람은 오히려 융 학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12쪽
융의 성격유형론은 먼저 의식의 태도에 주목하여 성격유형을 나눈 다음, 의식과 무의식의 보상작용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 때문에 외적인 행동이 복잡하게 더해져서 성격유형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결국 융이 강조하는 것은 인간 마음은 의식으로 드러난 부분뿐 아니라 전체성을 지향하는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다. 융은 그것을 개성화 과정이라고 분명히 하면서 이를 심리치료 상황에 적용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성격유형론을 통해 융이 나중에 자기 이론의 중심 개념으로 발전시켜간 ‘자기self’ ‘마음의 전체성psychic totality’에 대한 생각을 발견할 수 있다. 50~51쪽
‘콤플렉스complex’라는 용어를 현재 통용되는 의미로 처음 사용한 사람은 다름 아닌 융이었다. 그는 1906년에 발표한 단어연상검사에 대한 저서1에서 ‘감정에 의해 채색된 콤플렉스gefuu?hlsbetonter Komplex’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이것이 후에 ‘콤플렉스’라고 불리게 되었다. 융이 도입한 이 용어는 내향·외향이라는 단어와 함께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게 되었고, 비단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뿐 아니라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해졌다. 55쪽
융은 이 의식체계의 중심 기능이 자아ego라고 생각했다. 이 자아의 활동에 의해서 우리는 외부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하며 어떤 일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낸다. 그에 따라 우리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적절한 행동을 한다. 하지만 통합성을 가지는 자아의 활동을 어지럽히는 것이 있다. 바로 콤플렉스다. 61~62쪽
콤플렉스는 하나의 공통된 감정에 의해서 뭉쳐 있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중심이 될만한 핵核을 가지고 있다. 가장 전형적인 것이 심적 외상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여성이 있다고 해보자. 이 여성은 이런 참기 힘든 경험을 무의식중에 억압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경험을 항상 의식 속에 가지고 있는 것은 상당히 어려우므로 억압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 경험을 하면서 느낀 공포심, 혐오감 등도 함께 억압하고 있다가 나중에 이것과 비슷한 감정을 동반하는 경험을 하면 이것이 콤플렉스에 흡수당하게 된다. 선생님께 심한 꾸중을 들은 경험이나 갑자기 개에게 물릴 뻔한 일 등이 이 콤플렉스와 겹칠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콤플렉스는 점점 더 강해져서 때로는 자아의 존재를 위협하게 된다. 이 사람은 의식적으로는 전혀 알 수 없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말을 무서워하는 공포증에 시달릴지도 모른다. 즉 말이라고 하는 외적 자극이 콤플렉스를 활동시켜서 이에 동반된 공포감이 이 사람을 덮치는 것이다. 콤플렉스 안에 비축된 감정이 강력할수록 흡입력도 커서 조금이라도 비슷한 면이 있는 것은 콤플렉스 안으로 끌어당겨서 스스로 거대해지는 경향이 있다. 융에 따르면 그 중핵을 담당하는 것은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자아가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억압당하고 있던 경험이며, 또 다른 하나는 개인의 무의식 안에 내재해 있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의식화된 적이 없는 내용이다. 융은 콤플렉스라고 해서 항상 억압된 심적 외상을 찾아다니지 않으며, 억압된 것이라고 해서 부정적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62~63쪽
심리치료사인 우리는 외적 자극이 꿈의 계기를 만든다는 사실은 결코 부정하지 않지만, 그러한 외적 자극이 꿈을 꾼 당시의 의식에 가깝게 배치되어 있는 콤플렉스에 작용해서 심상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하고, 그 심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것은 긴 꿈의 마지막에 때마침 그 결말에 어울리는 순간에 외적 자극이 절묘하게 겹치는 예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163쪽
실제로 아니마를 의식 안에 통합하려는 시도는 어떤 의미에서는 남성의 약한 부분을 발달시킬 것을 강요하는 일이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다.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막상 연애를 하면 약해지거나 어리석어지는 점에서도 드러나듯이 실제로 아니마는 남성에게 경험을 통해서 약함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이러한 약함의 내적 경험을 할 때 비로소 남성은 타자와의 진정한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 강하기만 한 남성은 지배하고 명령할 수는 있어도 타인과 깊이 있고 대등한 교제를 할 수는 없다. 235~236쪽
위대한 자기를 경험하는 일은 큰 위험을 동반한다. 아니마·아니무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모두 존재한다고 말했던 것처럼 자기 또한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다. 그 위대함이 자아를 삼켜서 안식처를 잃어버린 듯한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마음의 전체성이 무의식 안으로 가라앉아 버려서 무의식의 특성인 시간과 공간의 상대성이나 부분과 전체가 동일해지는 경향이 의식 속에서 나타날 수 있다. 255쪽
자기실현이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이것은 하나의 정지되어 있는 어떤 지점을 가리키지 않는다. 앞 절에서 다뤘기 때문에 이미 이해했으리라 믿지만, 자기실현은 항상 발전해야만 하는 과정이며 그 과정 자체가 인생의 큰 의미이다. 실제로 우리는 ‘자기self’ 그 자체를 모두 알 수는 없으며, ‘자기’의 상징적 표현을 통해서 그 활동을 의식화할 수 있을 뿐이다. 261쪽
출판사 서평
“인간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일본 융 심리학의 거장, 가와이 하야오
융 심리학을 철저하게 따른 진리의 탐구자
《카를 융, 인간의 이해》는 일본 융 심리학계의 거장, 가와이 하야오가 쓴 융 심리학 입문서이다. 1967년, 첫 발간 이래로 수십 년간 독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일본의 ‘융 심리학 교과서’로 자리 잡았다. 저자 가와이 하야오는 일본인 최초로 ‘융 심리학’을 일본에 소개한 사람으로, 일본인이 가장 존경하는 마음 전문가이자 일본 융 심리학계의 거장으로 불린다. 그는 학술 분야에서의 업적을 세웠음은 물론 《아사히 신문》에 일반 독자를 상대로 고민 상담을 해주는 코너를 연재했고, 유머 넘치는 대중 강연 활동을 하며 대중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일본에서는 유례없이 문화청 장관을 세 차례 역임하기도 했다.
가와이 하야오는 융 심리학을 기반으로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인간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 자아를 실현하는 과정 등을 오랫동안 탐구해왔다. 하야오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유일하게 선생님이라고 부른 사람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루키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공유했던 것은 이야기로 말하는 방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는 사람의 영혼 밑바닥에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 가장 깊은 장소에 있으니 사람과 사람을 근본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나는 소설을 쓸 때 그 깊은 장소로 내려가고, 가와이 하야오 선생님도 클라이언트와 마주볼 때 깊은 장소로 내려갑니다. 개들이 냄새로 서로를 알아보듯 우리도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고 있었던 것 아니었을까요? 내가 그런 깊은 공감을 느낄 수 있었던 상대는 가와이 선생님밖에 없었습니다. 그게 참 격려가 되고, 내가 해온 일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실감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가와이 하야오 이야기·학예상’ 창립 기념 공개인터뷰에서
“마음의 병은 어떠한 연유에서 생길까?”
마음, 인간의 내면세계에 대하여
이 책의 목표는 인간의 내면세계인 마음을 탐색하는 것으로, ‘마음의 현상학’이라고도 부를 수 있다. 인간은 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할까? 마음의 병은 어떠한 연유에서 생길까? 심리학은 어떻게 마음을 치료하고 심리치료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융은 먼저 의식의 태도에 주목하여 인간의 유형을 나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내향형’과 ‘외향형’이라는 표현은 융이 인간의 유형을 연구하며 처음으로 개발해낸 개념인데, 보통 사람들은 대부분 어느 한쪽을 습관적으로 드러내고(의식의 태도) 다른 한쪽을 그림자처럼 숨기고 있다(무의식의 태도). 융은 의식의 태도가 지나치게 강하면 무의식이 그에 보상적으로 움직여 무의식이 때때로 의식의 제어를 깨고 병적인 성격으로 출현하게 된다고 보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외향적인 사람은 히스테리를 앓는 경우가 많고, 내향적인 사람은 정신쇠약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들어 자신의 이론을 뒷받침했다. 이처럼 인간 마음은 의식으로 드러난 부분뿐 아니라 전체성을 지향하는 작용을 한다. 융은 이것을 무의식의 보상작용이라고 부르고, 여기서 ‘자기self’ 및 ‘마음의 전체성psychic totality’ 생각을 발전시켜나갔다.
융은 사람들이 드러내는 작은 단서에 주목하여 인간 마음의 구조를 연구했다. 무심히 그린 그림 한 장, 특정 단어를 들었을 때 보이는 찰나의 주춤거림, 최근에 생긴 불만에 관한 투덜거림, 어젯밤 꿈에 나온 인상적인 한 장면 등 융은 작은 조각들을 이어 의식이 인지하지 못하는 무의식 속 콤플렉스의 존재를 더듬어가고, 개인 무의식과 집단 무의식으로 무의식의 층을 나누고, 자기와 자아로 대비되는 마음의 해부도를 그려냈다.
개인적으로 융 심리학의 가장 큰 특징을 뽑자면 어떤 견고한 체계를 진리로서 제시하지 않고 인간의 마음, 나아가서는 삶의 방식에 대한 근본 자세를 묻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말하면 생각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의 특징뿐 아니라 그 전 존재를 가능한 한 존중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것을 모두 받아들이려고 하는 것이다.
〈머리말: 융 심리학에서 배우다〉, 본문 12쪽에서
융이 그린 마음의 해부도를 따라
가와이 하야오가 안내하는 자기실현의 길
프로이트는 무의식의 심적 내용이 억압당한 것과 성적 욕망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했던 데 반해, 융은 프로이트의 설을 인정하면서도 무의식의 내용에는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면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무의식에 ‘자기실현’을 위한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실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밝은 부분만을 보고 있지만, 그 길을 걷는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고 험난하다.
어떤 개인이 자기실현 문제에 직면하는 시기는 그 사람에게 가장 위험한 때라고도 할 수 있다. 이때 많은 사람은 자신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가치관이 역전되는 경험까지 하게 된다. 지금까지 사고기능의 유용성을 확신하던 사람은 감정기능의 중요성에 직면해서 주춤거릴 테고, 여성스러운 것은 경멸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던 남성이 여성스럽게 행동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놀라기도 할 것이다. (……) 실제로 자기실현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자신이 전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던 것까지 버려야 하는 때가 있다. 왜 융이 “모든 면에서 좋은 것은 비싸기 마련인데, 인격 발전은 그 무엇보다도 비싸다.”라고 말했는지 알 수 있다.
〈제7장 자기〉, 본문 258쪽에서
융은 인간의 자아가 안정된 상태를 무너뜨려서라도 높은 차원의 통합성으로 나아가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한다. 이것이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인간이 자기를 실현하려는 까닭이다. 개인에게 내재한 가능성을 실현하고, 그 자아가 높은 차원의 전체성을 지향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융은 ‘개성화 과정individuation process’, 또는 ‘자기실현self-realization의 과정’이라고 부르고, 이것이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생각했다. 《카를 융, 인간의 이해》는 융이 펼쳐 보인 인간의 궁극적인 ‘자기실현’의 길을 가와이 하야오의 따뜻한 안내로 따라가게 해주는 명저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66891465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4월 07일 | ||
쪽수 | 296쪽 | ||
크기 |
155 * 226
* 22
mm
/ 655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心理療法)コレクション 1/河合はやぶさ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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